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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논쟁의 기초는 인위적 디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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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법을 전공 하신 분들이 너무 많다. 사법고시 합격하면 동네잔치를 벌이던 시절이 있었는데... 변호사, 검사 아니면, 목사 외 종교인이라도 되어서 선생이 넘치더니, 선생님이라고 부르면 격이 떨어지고 잘못 된 것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선생님이라고 하면 틀리고, 교수님이라고 해야 한다는데, 선생님이 오히려 멋있어 보인다. 거리를 걸어가면서 살펴보면 커피전문점과 옷가게와 병원 밖에 없고, 각종 법 전문가들의 이름들의 간판이 보인다. 고시촌에서 엉덩이에 땀띠가 나도록 공부를 하다가 합격하신 분들께서 밥벌이가 안 되면, 한국의 역사와 국문학 그리고 철학과처럼 사라질 텐데, 보다 처절하고 거창하게 싸워야 하겠지? 최근 들어서 책임론이 유행이다. 책임론은 사실상 아무도 책임이 없다는 것이 핵심이다. 한마디로 재수 없으면 희생되는 것이다. 한국의 경제 외환위기 시기 이후, 결혼 해봐야 어차피 이혼할 것인데,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동거를 하자고? 그래도  결혼식은 해야 축의금 받지? 하더니, 결혼식 하고 곧 바로 이혼하는 것도 유행처럼 번졌다. 그런데 주례사는 해도 결혼은 승인한 것이 아니고, 축가는 불러도 축하는 하지 않았으며, 결혼 신고는 받지만 결혼식은 참석 하지 않으며, 이혼을 하려면 법적인 절차에 의거한다. 아무에게도 책임 없다.  그리고 이혼을 하는 것은 대다수 성격차이라고 하는데, 성격-차이일까? 성-격차 일까? 황혼이혼도 성-격차? 웃기는 헛소리... 한동안, 일본의 중년 여성들이 남편들이 퇴직 하고 연금이 나오기를 기다렸다가 이혼한다면서 욕하던 것이 한국인들 이었다. 그 문제의 연금이 이혼을 해도 여성들의 몫으로 돌아가게 된 시기부터 황혼이혼은 급증했다는 것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노년층에서 더이상 사회적 이목을 생각하면서 참고 살아야 하는 이유가 없어졌고,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는 노령기 여성들을 복지관 등에서 댄스와 노래로 건강관리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주름제거 수술 받고, 관절이 나빠지면, 병원 다니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