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어떻게 희망을 준다는 말인가?



트위터에서 어떻게 선박사고 하나가 국가적 망신을 시키는가?” 하는 말을 했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저 말을 정정할 필요성이 보이지 않는다.
이미 희망이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노란 리본으로 가족들에게 희망을 준다는 말인가?”
기초가 무너진 자리, 기본을 무시하고 살아온 삶의 증거가 현실에서 
이렇게 만든 것이라고 생각한다우리는 충분히 그동안 대구 열차 화재 사고
상품 백화점 붕괴천안함 사고 등을통하여 인재에 대한 경험을 쌓았고, 
기본지침이 중요한 것을 깨닫고 있었다.
그런데, 그 틀을 깨고, 법을 고치면서,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
 
선박회사와 선장에 대한 잘못, 그리고 행정적 잘못만 있고 국민들의 잘못은 없을까?
가장 큰 죄는 배를 버리고 승무원을 버린 선장의 잘못이 크다.
그러나 선박회사가 이토록 의무감 없는 선장을 고용하고, 무책임하게 선박운항을 해도
무탈 할 수 있었던 것은 금전만능 주의, 설마 주의, 책임회피 주의가 뿌리 내리는
사회를 만든 것은 결국 국민 모두의 책임이다.
각종 사고가 날 때마다 몇 명만 질책하고 근본적 대안을 구축하지 않는
    정부를 질책하지 않은 국민의 잘못,
국가 안전 시스템의 부적정한 책임을 방관한 정부 지도부의 책임을  
    방관한 국민의 잘못
경제만 살리면 모든 비리가 용서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든 국민의 잘못
그럼에도 불고하고 우리는 누군가, 국민들을 질책하면, 화부터 낸다.
? "남의 탓은 인정 하고, 내 탓은 인정 하지 못하는가?"
더 이상은 선거철 부정행위에 관용을 베풀지 말자.
더 이상은 지역사회에 어울리지 않는 행정법의 적용을 허용하지 말자.
더 이상은 권력의 시녀가 된 언론의 장난을 용서하지 말자.
더 이상은 부당한 이익을 바라는 단체장과 정부지도부의 행위를 묵인하지 말자.
새로운 법을 설립할 필요 없이 기존에 있는 법이라도 잘 지키는
국가적 사고방식을 바꾸는 일이 국민으로서 지켜주지 못한
꽃다운 영혼들에게 해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이 될 것이다.
 
그리고 배를 인양해야 할 때라고 생각된다. 현재 유가족이 허락하면,
선체에 진입하기 위하여 폭파하겠다는 의지가 표명 되는데,
폭파하면, 쏟아져 나올 유실물이 더 많아질 텐데...
선박을 인양하여 모든 것을 명확하게 조사할 필요성이 있지 않는가?”
조금이라도 서로에게 책임을 전과 하거나 회피 하려고 노력을 하는 입장들이
많은데, 배를 폭파해서 진로를 뚫는다는 것 참으로 위험한 발상인 것 같다.
시간과 자원 낭비 그만하고,
탑승객들 사체보존이라도 하려면 선박 안에서는 생존자가 나타 날 수 없는
시간이 흐른 만큼, 배를 인양해서 작업을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된다.
나도 살아 남은자의 슬픔, 앞으로 살아 갈 사람으로서 국가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렸다.
그러나 눈물이 최선이 아니기 때문에 이토록 비정한 글을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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