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ote a Wernber pon Braun

이미지
Everything science has taught me - and continues to teach me -  strengthens my belief in the continuity of our spiritual existence after  death Nothing disappears without a trace. Wrote a   Wernber pon Braun

그래야만 하는가?

이미지
그래야만 하는가? 그래야 하겠지? 라고 베토벤과 관련된 유명한 질문이 있는데, 이 질문에 관하여 많은 사람들이 상당한 의미가 담겨있을 것으로 추측하거나 해석을 했었다. 그러나, 베토벤의 마지막 작곡서 위에 낙서한 이 의문문의 이 글을 영화[불멸의 연인]에서는 지극히 단순한 질문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베토벤이 병에 걸려서 강제로 뺏어온 조카를 양육할 힘이 없어진 뒤에 아들을 찾으러 온 동생의 아내와의 대화... 이미 말을 할 기력을 잃어버린 베토벤이 그 대화를 적은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즉, 아들을 데려가야 하겠는가? 데리고 가야겠지. 그 이상도 그 이하의 내용도 없었다는 해석도 하게 된다. 창녀의 자식으로 태어나고 집이 가난해서 납 그릇을 사용했기 때문에 납 중독으로 청각 장애를 가지게 되었다는 베토벤의 일화에서는 보통 사람들의 사고방식으로는 이해 불가능한 일들이 많았던 것 같다. 이쯤에서 강력한 질문이 생긴다. 오늘 나의 눈으로 본 것들e 과연 진실이었을까? 아니... 내 일생을 통하여 진실이라고 믿은 것들e  과연, 몇 프로의 진실이었을까?

글쓰는 사람들에 대한 단상

이미지
글을 쓴다는 것은 어찌 보면 영혼의 허물을 벗는 일이다 그리고 자신의 영혼의 파편을 떼어 버리는 일이다. 결코 잘난 것도 아니요 결코 무엇인가 보상 받을 일도 아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많은 사람들은 감동을 받고 글을 쓴 사람을 높이 존경 해주는 본능이 있는 것 같다.  나도 한 때는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은 바른 생활을 하는 사람일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고, 글을 잘 쓸 만큼의 지식을 가진 사람은 이성으로 감정을 잘 다스리면서 사는 사람인 줄 알았으며, 글을 쓰면서 정치를 하려면 무엇보다 정의로워야 하는 줄 알았었다. 그런데 한심하게도 글은 화려하지만 마음은 비참하고 지식은 가득하게 차고 넘쳐도 그 지식으로 잘난 척 하거나 남을 무시하는 일에 열중하며 각종 범죄의 온상 속에서 무수한 범죄행위를 하면서 부끄러움을 모르는 인간이 되는 지름길로 걷고 있었다. 글을 쓴다는 것은 참으로 조심스럽고 힘든 일인지도 모른다. 내가 쓴 글이 세상에 알려지면 그것은 내 영혼을 벗어나 버려서 내 것이라는 개념을 가질 수 없다. 무엇이든 글로 쓰는 일이 참으로 멋지고 아름답지만 때로는 허무하게 무너지는 자신을 만나는 일이다. 그런데 글로써 내가 보는 것들을 제대로 표현 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한심하고 막연한  소망은 어디서 시작되는 것일까? 2010년 12월 31일...         (한스 발둥의 그림(Three Ages of the Woman and the Death ,1510))

영화이야기 [패왕별희(覇王別姬, 1993)]

패왕별희(覇王別姬, 1993) 드라마 154분 15세 이상 중국 감독 : 첸 카이거 출연 : 장국영, 장풍의, 공리 줄거리 : 1925년, 소년 데이는 엄마의 손에 이끌려 북경에 있는 경극학교에 맡겨진다. 그곳에서 데이는 경극배우가 되기 위한 혹독한 훈련을 받으면서 허약한 자신을 지켜주는 샬루... 중국의 격동기를 배경으로 경극을 하는 두 남자의 사랑과 질투, 그리고 경극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어려서 북경 경극학교에 맡겨진 두지(장국영)와 시투(장풍의)는 노력 끝에 최고의 경극배우가 된다. 여자 역할을 맡았던 두지는 시투를 흠모하게 되는데 시투에게 사랑하는 여인 주샨(공리)이 생기면서 방황을 한다. 두지는 아편에 손을 대고, 시투는 주샨에게 빠져 산다. 이것을 시작으로 두 남자는 중국의 역사처럼 파란만장한 삶을 시작한다. 1924년의 군벌시대로부터 문화혁명을 거쳐 1977년에 이르기까지 두 경극배우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 배신을 통해 예술과 인간 그리고 중국의 근현대사를 되돌아보게 하는 내용의 대하사극으로 중국 영화 제5세대의 선두 주자인 첸 카이거 감독의 작품입니다. 홍콩의 여성작가 이벽화가 경극의 대표적인 레퍼토리로 사랑받는 <패왕별희>에서 초패왕과 우희의 사랑 이야기를 소설로 만들었고 첸차이거 감독은 이 소설을 영상으로 옮기면서 화려한 경극 장면과 함께 역사에 내재한 잔인한 폭력성, 인간에 내재한 악마적인 군중 심리, 남-남-녀의 삼각관계 등을 밀도있게 구성하여 대작을 만들었습니다 문화혁명 당시 홍위병으로 인민 앞에서 아버지를 고발해야 했던 첸차이거 감독은 이 영화에서 문화혁명이 인간에 대한 신뢰를 철저하게 궤멸시켰음을 지적하고 문화혁명이라는 거대한 힘 앞에서 인간들이 너무나 나약했다는 사실을 아프게 이야기하였고 이런 이유 때문에 중국 내에서 원작소설과 함께 이 영화의 상영도 금지되었습니다 <영웅본색>의 장국영과 <붉은 수수밭>의 공리가 공연했는데 ...